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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 `실적 부진 예상`-현대

안재만 기자I 2008.07.02 08:12:21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현대증권은 2일 이동통신업체 3사에 대해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시훈 연구원은 "6월 무선이동통신 가입자는 24만5000명에 그쳤다"며 "가입자 순증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번호이동 증가로 해지율이 4.3%에 달해 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분기 실적은 마케팅비용 증가로 예상을 하회하는 저조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의무약정제 확산 및 고가단말기 비중 상승으로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상승, 이통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0%에서 30%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5월 순증가입자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017670)KTF(032390)가 각각 58.3%, 34.8%를 기록했고 LG텔레콤(032640)은 7%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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