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 FCC`는 저가의 중질유를 분해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 SK에너지는 지난해 3월 말 완공해 지난 12일 시운전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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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FCC는 SK에너지가 창사 이래 가장 많은 2조원 가량을 투자한 초대형 플랜트다.
건설에 사용된 배관의 총 길이가 640km로 경부고속도로의 1.5배에 달하며 전기 케이들 길이는 울산~김포를 5번이나 왕복할 수 있는 3400km 정도다. 사용한 철골양은 3만톤으로 상암 월드컵 경기간을 지을 때 들어간 양의 1.5배다.
이상일 SK에너지 사업본부장은 "No.2 FCC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SK에너지의 공정운전 및 설비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나타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2011년 3월 완공목표로 이달부터 인천 CLX에 제4 고도화설비인 ‘중질유 분해시설(HCC)’ 건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HCC’는 고유황 벙커C유에 수소를 첨가해 분해공정을 거친 뒤 나프타와 등.경유, 윤활기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SK에너지는 3년간 1조5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설비가 완공되면 SK에너지의 전체 고도화설비 처리능력은 하루 20만2000배럴로 늘어나며 고도화비율은 14.5%에서 17.6%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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