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의 3분기 휴대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판매가격을 200달러 인하한 것을 고려하면 아이폰 판매상황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3분기 휴대폰 실적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밝혔다.
또 8월 휴대폰 수출액(부분품 포함)은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23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점도 순조롭다. 4월 이후에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국내 제조업체들이 해외생산 비중을 상승시킴에 따라 중국 등으로의 휴대폰 부분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8월 휴대폰 부분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9%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저가폰 비중의 대폭적인 상승에도 불구, 예상 영업이익률 8%를 3분기에 충분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U600 등 고가폰의 판매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인 5400억원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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