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LG전자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핵심 사업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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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인공지능(AI), 전장 등 사업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AI 관련해서는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미국에 이어 사우디 네옴시티에도 데이터센터 관련 냉각솔루션 공급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손에 잡히는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 ‘칠러’, 액체냉각솔루션(CDU) 등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최근 AI 데이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공급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HVAC 다음으로는 전장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전장 사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7~8%의 높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며 “전장 사업 전체를 끌고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HVAC과 전장을 B2B의 쌍두마차로 끌고 나갈 것”이라며 “이익과 성장 측면에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밸런스 있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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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사업 확장 여지가 있는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조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프리미엄이 아닌 ‘미드 로우’(Mid-low) 제품을 중심으로 접근해 보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위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TV 신제품 출시 계획도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RGB TV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희도 내년 초쯤 출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RGB TV는 LED 백라이트를 백색이 아닌 적색·녹색·청색 등 세개의 광원을 사용해 색재현률을 대폭 높인 제품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RGB 마이크로 LED TV를 출시했으며, 중국 하이센스도 RGB 미니 LED TV를 내놓는 등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조 사장은 “조금 더 좋게 만들어 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