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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등 불확실성 높지만 AI 수요 견조…반도체 비중 확대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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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06.02 07:51:13

대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의 다시 적용 여부와 스마트폰 및 철강 분야에서 품목관세 부과가 올해 하반기 실적 추정에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지만,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해 반도체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에 코스피는 전주대비 4.1%, 코스닥은 2.6% 강세를 시현했지만, IT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7%, 2.3%씩 상승했고,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은 각각 4.2%, 4%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AI 투자 및 관련 기업의 수혜 관점 유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한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하며 변동성을 부여한 점은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7월에 상호관세의 다시 적용 여부와 스마트폰 및 철강 분야에서 품목 관세 부과가 2025년 하반기 실적 추정에 불확실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회계기준 2026년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 매출은 441억달러로 전년대비 69% 증가하고, EPS는 0.81달러로 전년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 규제 관련한 매출의 미반영과 비용인 45억달러를 반영한 점을 고려하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 평가다. 중국향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블랙웰 공급 개시로 믹스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됐다. AI 관련한 수요가 견조함을 다시한번 확인한 셈이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은 6월에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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