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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부터 렌터카를 이용해 철원과 경기 의정부시 일대, 폐쇄회로(CC)TV가 없고 고령의 농민이 거주하는 한적한 농가 주택을 돌며 5회에 걸쳐 현금 484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화장실을 이용하겠다”며 피해자들의 집 안으로 들어간 뒤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피해자들이 통장에 적어둔 비밀번호를 몰래 보고 돈을 인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했다.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와 위치 정보시스템(GPS) 등을 통해 지난 9일 오후 의정부시의 한 주택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훔친 돈 대부분을 생활비, 렌터카 이용대금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기 포천 등에서 A씨가 추가 절도 행각을 벌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