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랐다. 3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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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5포인트(0.24%) 하락한 3만2653.20으로 거래를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41%) 떨어진 3856.1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7.30포인트(0.89%) 밀린 1만890.85로 장을 마감.
-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신호를 줄 것.
-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약 1071만7000건으로 전월보다 43만7000건 늘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시장의 예상치인 50.0을 웃돌아.
◇ 강한 美 노동시장…구인건수 증가
- 미국 올해 9월 채용 공고 건수가 예상보다 증가. 연준이 긴축에 나서도 구직자 우위의 불균형 노동시장을 해소하는데 효과를 못 보고 있어
- 미국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9월 채용 공고는 1071만7000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85만건)를 상회.
- 미국 구인건수는 노동시장과 전반적인 경제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 강한 기업 노동 수요는 추가 인건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어
- 이에 연준에 대한 피봇(Pivot, 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감은 줄어드는 기류.
◇ 우버, 3분기 손실에도 4분기 기대감에 주가 11% 올라
- 미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올해 3분기(7∼9월)에 12억 달러(1조7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 다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4분기 전망으로 주가가 11% 급등.
- 우버는 1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에 매출 83억4000만 달러(11조8500억 원), 순손실 12억 달러(1조7000억 원), 주당 손실 0.61센트를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
-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8억 달러보다 72% 증가. 순손실은 작년 동기 24억 달러에서 절반으로 감소. 월가 전망치보다 손실은 확대됐지만, 매출은 상회
- 실적 발표 후 우버 전 거래일 대비 11.97% 오른 29.75달러에 거래 마감.
◇ 10월 소비자물가 5.7% ↑…3개월만에 상승폭 확대
-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라.
-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8월 5.7%, 9월 5.6%로 둔화하다가 석 달 만에 오름세를 재개.
-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0.7%, 가공식품은 9.5% 각각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3% 올라. 농축수산물도 5.2% 올라 전월(6.2%)보다 상승률이 낮아져.
- 전기·가스·수도는 23.1% 상승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전기·가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
◇ 미 중간선거, 공화당 지지 46% vs 민주당 지지 44%
-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민주당(44%)을 추월.
- 오차범위가 ±2.5%포인트라는 점에서 박빙이나 추세상으로는 공화당이 호조.
- 유권자들의 관심이 낙태 문제에서 경제 문제로 이동했기 때문.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불과.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71%.
-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은 차가운 반응.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43%로 반대 의견(55%)에 못 미쳐.
◇ 이스라엘 총선서, 네타냐후 전 총리 재집권 가능성
- 1일(현지시간) 실시된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출구조사 결과 나와
-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타냐후 전 총리 측 우파 블록은 전체 120석의 크네세트(의회) 의석 중 과반인 61∼6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 네타냐후 전 총리가 대표로 있는 우파 정당 리쿠드당의 예상 의석수는 30∼31석, 극우 정당연합인 ‘독실한 시오니즘 당’은 14∼15석,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는 10석, 보수 유대 정치연합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은 7석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
-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유사하다면 네타냐후 전 총리는 지난해 6월 반네타냐후 연정에 밀려나 실각한 지 1년 6개월 만에 다시 복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