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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잉크색' 식용유, 딱 걸렸다"…'피자헛' 고발한 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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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I 2022.07.22 08:15:59

中 피자헛, 변질재료·잉크색 식용유 쓰다 ''들통''
해당 매장, ''위장 취업''한 기자에 덜미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의 일부 피자헛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실은 취재를 위해 피자헛에 위장 취업한 기자가 이러한 상황들을 몰래 촬영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피자헛 점검하는 중국 위생당국. (사진=연합뉴스)
20일 신경보는 베이징에 있는 피자헛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장이 피자와 볶음밥을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버섯이나 소시지 등을 사용하고, 요리사가 유통기한 라벨을 조작하는 모습 등이 취재를 위해 위장 취업한 기자에게 발각된 것이다.

또한 투명한 식용유가 검은 잉크색이 될 때까지 사용하는가 하면 고기, 소시지, 밥, 국수, 레몬 등 각종 재료를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고객에게 제공했다고 신문은 폭로했다. 조사 결과 10일 넘게 갈지 않은 기름에서는 기준치 2배에 가까운 유해 성분이 나왔다.

‘위장 취업’한 해당 기자는 지난 해부터 관련 제보가 여러 차례 이어지자 매장에서 일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몰래 촬영했다.

중국 기자의 피자헛 위장 취업 보도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포털사이트 바이두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베이징 시장감독부서는 즉시 해당 영업점을 찾아가 위생 점검을 벌이고 영업 중지 처벌을 내렸다.

신경보는 지난 해에도 커피 체인 스타벅스에 위장 취업한 기자가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현장을 포착했다고 보도했고, 위생 당국은 중국 주요 도시의 스타벅스 매장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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