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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앞둔 국민의힘 "망신주기·흠집내기 안돼"

송주오 기자I 2022.04.24 10:19:15

"한덕수, 대한민국 위기 극복하는 데 큰 역할 할 것"
"민주당, 한덕수 역량과 위기극복 할 수 있을지 초점 맞춰야"
"10개 부처 청문회 확정 안돼…임명 늦어지면 행정 공백 발생"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시즌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24일 “망신 주기나 근거 없는 흠집 내기로 흘러선 안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경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내일부터 이틀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2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허 수석대변인은 “한 후보자의 오랜 경륜과 경험은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무책임한 흑색선전이 아니라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여서, 한 후보자가 행정 각부를 제대로 통괄할 수 있을지, 내우외환의 위기극복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청문회가 시작되지만, 아직 10여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인사청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우려헀다.

이어 “행여 장관 임명 절차가 늦어져 행정 공백이 빚어지고, 이로 인해 국민에게 피해가 갈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에 기대어 추측만으로 낙인을 찍고,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반복해왔다”고 꼬집었다.

허 수석대변인은 “심지어 일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낙마’ 운운하며 이미 결론을 지어놓은 채 짜맞추기 인사청문을 예고하기도 했다”며 “이는 여당은 야당을 존중하고, 야당은 무조건 발목잡기를 하지 말라는 대선에서의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민주당 역시 과거의 구태를 버리고 그 길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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