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이어진 양구·군위 산불로 산림 1067㏊ 잿더미

박진환 기자I 2022.04.12 07:55:00

양구·군위산불 진화율 95%·75%로 오늘 중 완전진화 목표
헬기 67대·인력 2000여명 투입…아직 인명·시설피해 없어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야간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10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강원 양구와 경북 군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일출과 동시에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양구 산불은 12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진화율 95%이며, 군위 산불은 진화율 75%를 기록 중이다. 피해면적은 양구 720㏊, 군위 347㏊로 각각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0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12일 오전 산불진화헬기 30대와 산불진화대원 788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양구 산불로 인한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11일 야간부터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진화인력의 밤샘진화를 통해 산불 진화에 주력했다.

같은날 오후 1시 10분경 경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도 현재까지 인명·시설 소실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7대와 산불진화대원 1151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산불현장 지대가 높고 산세가 험해 지상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용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하고 양구와 군위 산불에 대한 진화를 오늘 중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양구산불 진화율 95% 피해면적 720㏊·군위산불 진화율 75% 피해면적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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