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회사의 만성 B형간염 치료 백신에 특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3세대 재조합 B형간염 치료 백신(CVI-HBV-002)은 바이러스 특이적 T세포 활성화 및 사이토카인 분비 등 적응 면역 반응 유도를 통한 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기대되는 백신”이라며 “현재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며 2023년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만성 B형간염 환자는 3억명으로 매년 150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중”이라며 “항바이러스제 투여 외 완치가 어려워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로 후기 임상 데이터 확보 시 기술이전 추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역증강 플랫폼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차백신연구소의 가치가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로 확장 가능한 면역증강 플랫폼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면역반응 활성화 및 조절을 통한 면역치료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강력한 면역증강제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지난 3월 바이오벤처 애스톤사이언스와 L-팜포에 대해 2031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역을 체결하면서 종양특이적 HSP90 펩타이드 항암 백신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면역관문억제제와의 시너지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 연구원은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종 및 환자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반응률이 상이하다”며 “회사는 앞서 대장암 동물 모델 대상 전임상 시험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단독 투여 대비 높은 암세포 사멸 효과와 CD8+ T 세포의 증가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면역 항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대장암과 방광암, 췌장암 등 동물 모델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3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