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주말거리에서는]도심 곳곳 노동절 '쪼개기 집회'...방역당국 '긴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용성 기자I 2021.05.01 09:14:00

노동단체 1일 산발적인 집회 예고
5월달 연휴 많아...방역당국 '긴장’
방역당국, 현행 거리두기 연장 결정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노동단체가 131주년 노동절이자 주말인 5월 1일 도심 곳곳에 산발적인 집회를 예고하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 해고 청소노동자들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131주년 세계 노동절 서울대회 개최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61명으로 집계됐다. 24일부터 최근 1주일간 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680명→661명으로 검사 수가 적은 ‘주말효과’를 제외하면 600~7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노동단체가 이번 주말 서울 주요 도심 곳곳에 ‘쪼개기 집회’를 예고하며 방역당국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노동단체는 방역 기준의 범위 안에서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특정 장소에 집회신고가 몰려 있고, 집회 진행 도중 다수 인원이 집결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은 노동절인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도심 69곳에서 1곳당 9명씩 총 621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민주노총 등 13개 단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 인근에서 산발적인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하 단체인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연다. 서비스연맹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과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경찰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방역당국과 함께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적극 조치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해산·사법처리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방역당국도 노동단체의 집회와 사람들의 주말 이동량이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증가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모임과 만남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지난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있어 감염확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지금의 거리두기 방역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주 5월 3일부터 3주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