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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발견된 현장에 유서는 없었으나, 최근 A씨가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사실이 전해졌다.
A씨 부모는 경찰에 “코인 투자에 실패해 심적으로 괴로워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는 지난 2018년 코인 대란 당시에도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자산이 부족한 젊은 세대가 위험한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큰 손실을 보는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이 때문에 지난 주말 비트코인 시세 폭락 사태가 벌어지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자주 찾는 마포대교 인근 순찰을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