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를 22일 오후 3시 7분께 다시 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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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연방우주국은 소유즈 발사체 관련 업체들과 함께 분석한 전기지상지원장비 전력상승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재현시험을 21일에 진행하고, 22일 오후에 발사를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일 발사에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은 “위성이나 발사체 비행 모델에는 문제가 없다”며 “발사체 상단을 제어하는 지원장비에서 순간적으로 불꽃이 튀면서 전력을 소모했고, 자동시퀀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재현시험을 통해 원인을 발견했고 해결하는 상황으로 22일 발사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500kg 중형급 위성을 표준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 1128억원과 국토부 예산 451억 2000만원 등 총 1579억 2000만원이 투입됐다.
위성에는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가 탑재돼 태양동기궤도에서 활동하며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 광역 농림상황 관측 영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