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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9%(0.36달러) 내린 4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30%(0.56달러) 미끄러진 42.52달러에 거래 중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중 무역합의 파기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CNN방송·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절반인 25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띌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22일) 대중(對中)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미·중 무역합의는 끝났다”고 언급했다가 이후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지자 이를 급히 주워담았으나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지속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뛰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15.60달러) 오른 178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