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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오르는 가운데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100여개사가 핀란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 경제사절단에 대·중소기업 13개사와 스타트업 53개사, 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 25개사, 기관·단체 11개사 등 118개사가 참여한다고 이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스타트업 기업 위주로 사절단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이번 사절단에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GS글로벌(001250), LS(006260) 등 대기업이 소규모로 꾸려졌다.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과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나영배 LG전자 부사장 등이 문 대통령과 동행한다.
특히 이번 사절단은 핀란드가 스타트업 강국인 점을 감안해 스타트업 53개사가 사절단에 대거 포함됐다.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을 비롯해 이수진 야놀자 대표와 안성우 직방 대표, 박재욱 VCNC 대표,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 신창봉 모픽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 사절단으로 참여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핀란드는 글로벌 스타트업 강국으로 이번 순방 일정에서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등을 감안해 스타트업 위주로 사절단이 꾸려졌다”며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혁신 주체 간 개방형 혁신 성장모델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절단은 오는 11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알토ES, 대한상의, 핀란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핀 스타트업 서밋’ 에 참석한다. 이외에도 10일부터 2박 3일간 펼쳐지는 해커톤,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