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는 청약제도]사위·며느리도 세대원 인정..청약 기회 준다

성문재 기자I 2018.12.07 06:00:0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동거인이나 사위, 며느리도 세대원 자격이 부여돼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국토교통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형편이 어려워 친인척집에서 동거인 자격으로 거주하는 사람(세대주의 세대원이 아닌 자)은 독립이 절실하지만 청약자격에 제한을 받았다. 그동안 세대주의 형제·자매·사위·며느리 등은 세대원에 해당하지 않아 무주택세대주 또는 세대원만 신청이 가능한 특별공급 및 국민주택 일반공급에 청약할 수 없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세대원으로 자격이 부여됨에 따라 주택마련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이번에 개정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내용은 공포일 이후에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공포일 이전에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한 경우에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우선 공급돼 국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청약자 및 사업주체의 편의증진을 위한 방안을 청약시스템 이관과 연계해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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