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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9000억 투자 '에너지시티' 조성 추진

최훈길 기자I 2016.04.02 09:15:59

이달 중 ''신규 미니클러스터 사업 신청서'' 접수
보령·서천서 2025년까지 사업 시행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보령·서천에 2025년까지 900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도시를 조성한다.

중부발전은 이달 중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공모 중인 ‘2016 신규 미니클러스터 사업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2일 밝혔다. 이는 2025년까지 총 9000억원 수준으로 시행하는 ‘글로컬(global+local) 에너지시티 조성’ 사업 일환이다.

앞서 지난해 중부발전은 보령시로 본사 이전을 계기로 보령·서천지역을 화력발전에 기반한 에너지 산업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지자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이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중부발전은 지난달 31일 보령시·서천군, 충남연구원, 아주자동차대학, 순천향대, 호서대 등 연구기관과 6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초청해 ‘글로컬 에너지시티 조성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중부발전은 설명회 등을 통해 접수한 사업참여 의향서를 종합해 이달 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

정춘돌 상생조달처장은 “앞으로 대형공사 분리발주, 지역기업 입찰참가 가점 부여, 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조성, 지역인재 육성 및 발전정비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보령·서천지역을 에너지 모범도시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한국중부발전 본사.(사진=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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