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상위 제약회사 중 유일하게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며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백신제제 매출과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백신 시장 경쟁 우려가 해소됐다고 봤다. 그는 “일양약품이 계절독감백신 품질 미달로 일부 폐기됐다”며 “경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절독감백신 독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게 됐으며 기술 장벽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규제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성장성이 부각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계절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수주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상승 여력이 23.2%로 제약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