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배 성장의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7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에 제주 시내 면세점을 확장오픈하는 데 이어 10월에 싱가포르 창이공항 오픈도 예정돼 있고 9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는 영업환경이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가 3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8%, 4분기에는 전년동기보다 28% 성장할 수 있다”며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 역시 3분기와 4분기 각각 전년동기보다 17.3%, 41.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면세 한도 상향에 이어 국내외 추가 확장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호텔신라와 스카이 커넥션(Sky Connection)컨소시엄이 마카오 공항 면세점 차기 운영자 후보에 들어갔다”며 “9월 중순에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추가 성장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러한 확장 가능성이 차례로 실현되면 매출액은 2016년까지 114% 성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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