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GS건설(006360)에 대해 2015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전제조건을 갖춰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4만6900원으로 유지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5년 실적이 정상화에 돌입할 전망”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전제조건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주택 관련 리스크도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이 오는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으로 봤다. 그는 “양질의 해외수주가 약 113억달러에 이르며 본 공사에도 돌입했다”며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수주 규모가 55억달러”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GS건설의 유동성 위험도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상증자 5220억원을 납입완료했고 호텔파르나스 지분도 6500억원에 매각될 전망”이라며 “해외 신규수주에 따른 선수금도 5000억원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국내 주택 시장에서의 리스크도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주택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 1조5000억원은 현재 8700억원으로 감소해 준 자체사업으로 변경되고 있다”며 “미분양 1230세대도 860세대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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