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2016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20.6%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4만원에서 16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도 면세점 채널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라며 “4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0% 늘어난 136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익성 좋은 면세 채널의 매출 증가로 올해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7%, 20.2%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또 “해외에서의 성장 또한 돋보인다”라며 “이니스프리의 호실적과 쿠션 제품 등 인기상품 판매 증가로 올해 중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0%, 124.2%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높은 ‘라네즈’와 ‘설화수’ 성장에 힘입어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홍콩 법인 지분 인수로 올해 해외 화장품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4.9%포인트 높은 22.3%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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