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방향의 핵심은 휴대폰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라며 “LG전자 주가는 현 주가 수준에서 하락위험과 상승여력이 둘 다 크지 않은 상태로 이는 하반기부터 LG전자 휴대폰의 브랜드 마케팅 투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전자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6% 감소한 1994억원으로 추정돼 시장예상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전자는 글로벌 TV (HE) 2위, 가전 (HA) 3위 업체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올해 양대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휴대폰 (MC) 부문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G2 마케팅 투자가 적어도 올해 2분기까지 1년간 지속되고 보급형을 비롯한 다양한 신모델이 2분기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돼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도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 경쟁구도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전자는 보급형에서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제품라인업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보유할 것”이라며 “향후 LG디스플레이와 효율적 수직계열화 구축을 통해 플렉서블 OLED 스마트 폰 생산도 가능해 차세대 스마트 폰 시장에서 성장동력 확보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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