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코스피지수에서 기술적으로 상승신호가 나타남에 따라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지난 8일 캔들 차트상 상승신호인 상승장악형 출현, 하락갭 메우기, 60일선 돌파, 2월 초에 형성된 전 고점 돌파 등 상승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전일 코스피지수 상승으로 단기 방향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주요 이평선이 밀집한 상태에서 나타난 긴 양봉을 단기 상승신호로 해석했다. 또 60일선을 6거래일 만에 다시 회복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아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차 저항선은 마디 지수이자 심리적 저항선인 2000선, 2차 저항선은 1월 중순의 고점인 2020선 내외로 제시했다. 반면 조정시 주요 지지선은 전저점이자 올해의 의미 있는 저점인 1930선 내외로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1930~202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관심을 갖고 화학, 철강금속, 기계, IT, 운수장비 등 낙폭과대주를 단기매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