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9일자 19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 서울·수도권 집값은 0.5% 올라 지난해처럼 보합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방 부동산 시장은 지역 개발 호재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으나 작년보다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연구원은 8일 ‘2012년 부동산시장 전망’에서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3.5%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은 여전히 주택경기 부진으로 보합세를 이어가겠지만, 지방의 상승세로 전국 집값은 소폭 오를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전세시장은 전국 3.5%, 수도권은 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전셋값 상승률인 전국 12.3%, 수도권 11%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연구원은 최근 2년간 높은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조정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입주물량 증가로 전셋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땅값은 개발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오름세가 이어져 작년보다 소폭 오른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