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24일 과매도 상태에 놓여있다고 진단하며 현대차(00538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6만6300원에서 23만9500원으로 낮췄다.
CS증권은 "판매대수 증가세가 둔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깔고,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각각 2%씩 하향하고, 2013년 EPS는 1%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우리는 자동차기업의 가치가 가격과 상품구성, 판매규모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해왔다"며 "현대차가 가격과 상품구성에 초점을 둬 온 반면 증시는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증가세에 대한 기대를 키워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조업에 대한 세전영업이익(EBITDA) 목표배수를 6배에서 5배로 낮추면서 목표가도 하향한다"며 "다만 규모가 커질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올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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