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3일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반영해 기아차(000270)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2월 수출과 소매 판매 증가율이 각각 31% 및 19% 증가하면서 회사측에서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 14% 및 12%를 웃돌았다"며 "이는 미국과 중국 등 전체 시장 규모가 커졌을 뿐 아니라 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한대당 인센티브가 전년비 45% 감소했다"며 "이는 전년비 5% 감소한 업계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2월 데이터가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블룸버그 컨센서스보다 4% 상향 여지를 남겨둔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상향 조정할 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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