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현대차(005380)가 프리미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화진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현대차의 투자포인트는 두가지"라며 "미국과 이머징 지역이 견인하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와 상품성이 강화된 신차를 바탕으로 한 현대차 경쟁력 상승"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가지 투자포인트가 유효할 경우 현대차 이익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아반떼, 액센트, ix20 신차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에도 그랜져, 벨로스터, i30, i40, 싼타페, SO 등 6개의 신차가 국내, 미국, 유럽 등에서 대기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공장의 본격 가동, 위아 상장을 통한 현대차 보유 비상장사 가치 부각, 미국과 중국에 고급모델 출시를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다양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에 이어 인도의 모터라이제이션도 본격화되고 있고, 미국 수요도 회복중인 만큼 경쟁력 있는 자동차 메이커의 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대차가 원화 강세 및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경우 주식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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