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키움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의 급성장으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93만원에서 9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98만원은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의 장기수급 호전과 SSD의 급성장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인 SSD 수요가 예상과 달리 급성장하고 있어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반도체 산업은 8인치 Fab(반도체생산공장)의 단계적 퇴장(Fade-out)과 Capex(설비투자) 축소, 66nm공정(D램)과 40nm급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수율저하 등으로 2분기부터 공급 부족으로 전환되고, 내년에는 공급부족 상황이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환율상승에 힘입은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2분기부터 내년까지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부족 예상 등이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향후 2~3년간 전세계 IT 업체 중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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