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대림산업(000210)이 다른 대형사 대비 놀라운 수익성 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실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4000원에서 22만원으로 높였다.
최나영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일수 감소로 매출 인식은 다소 둔화됐지만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 및 건설부문 판관비 감소로 괄목할만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1258억원으로 전년비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비 2.6%포인트 개선됐고, 대형사중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는 3조7000억원으로 다소 저조하지만 토목부문의 경우 3000억원 규모의 민자 SOC 도로공사를 이미 확보했고, 해외부문의 경우 아직 수주로 미인식된 점 등을 감안하면 연내 3조원 이상 수주가 확실시돼 연간 목표치인 6조6000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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