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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국은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18개 정보기관의 정보 수집·분석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풀트는 정보·국가안보 분야 경력이 없는 인물이다. 그는 국가정보국장 대행을 맡으면서도 연방주택금융청 청장과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메이·프레디맥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은 미국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과 시장의 안전성·건전성을 관리해온 깊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자산 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엑스(X)를 통해 “정보 분야 경험이 전혀 없는 정파적 폭력배(partisan thug)”라며 “미국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 자격 미달 인사”라고 비판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도 성명에서 “법이 요구하는 광범위한 국가안보 경험을 갖추지 못했다”며 “백악관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아니라 백악관이 원하는 이야기를 제공할 인물로 선택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역시 “정치적 적들을 공격하는 데 권한을 남용해온 인물”이라며 “국가안보 경험이 없는 측근에게 미국 정보기관을 맡겼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무기화된 국가정보국장이 아니라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행정부에 추가 설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풀트는 주택금융청장 재임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들을 겨냥한 의혹 제기를 주도해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두 채의 주택을 동시에 주거지로 신고했다며 모기지 사기 의혹을 제기했고,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대출 관련 서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근거로 쿡 이사의 해임을 시도했으며 관련 소송은 현재 연방대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개버드 국장은 지난달 22일 남편이 희귀 골암 진단을 받아 간병에 전념하기 위해 사임하겠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오는 30일 공식 퇴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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