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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오라클, 오픈AI 실적 부진설에 'AI 거품론' 확산…주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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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6.04.29 02:35:4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은 주요 파트너사인 오픈AI의 이용자 및 매출 목표치 미달 보고에 따른 AI 투자 지속성 의구심이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후12시58분 오라클 주가는 전일대비 3.62% 내린 166.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라클 주가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오픈AI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온 오라클의 수익성에 비상등이 켜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주가 하락의 원인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오픈AI와 밀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최근 오픈AI가 신규 사용자 수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라클은 2030년까지 오픈AI에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3000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는 오라클 전체 클라우드 수주 잔고인 5530억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비즈니스가 전력을 다해 가동 중”이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으나 시장은 AI 하이프(거품)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웨드부시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았으나 엔비디아(NVDA)와 AMD(AMD)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하며 섹터 전반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라클이 래리 엘리슨 회장 주도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 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자본 지출에 주목하고 있다.

오픈AI의 기업공개(IPO)가 늦어지거나 수익 모델이 흔들릴 경우 오라클의 수주 잔고 회수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독점 계약을 종료하고 클라우드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시점에서 터져 나온 이번 보고서는 오라클을 포함한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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