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배달의민족과 한입쏙쏙 핑거 치킨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중량은 600g으로, 가격은 9900원이다. 닭의 등갈비 부분 특수 부위인 치킨립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튀김기에 약 3분만 조리하면 간편하면서도 전문점 수준의 치킨을 맛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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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CU가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협업 메뉴를 선보이는 이유는 빠르게 성장 중인 퀵커머스를 통해 객단가를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메뉴로 배달 고객층을 넓혀 가맹점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도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3500억원에서 올해까지 4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U의 배달 서비스 매출 역시 2023년 98.6%, 2024년 142.8%, 올해 1~10월 46.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배달 상품군 확장에 나섰다. 지난 9월 말엔 배민 장보기·쇼핑을 통해 전국 2000여 개 점포에서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일주일간 get 커피 주문 건수는 서비스 첫 주 대비 20.8% 늘어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이번 협업 메뉴는 CU의 상품력과 배달의민족의 플랫폼 경쟁력이 만나 탄생했다”면서 “앞으로도 배달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퀵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