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따르면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35분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인 ‘오피셜 트럼프’(이하 트럼프 코인)는 24시간 전보다 18.61% 하락한 39.0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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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워싱턴 D.C.에서 가상자산 업계가 개최한 당선 축하 행사를 기념해 자신의 밈 코인을 출시했다. 그는 트루스소셜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 ‘승리’를 축하할 때”라며 “내 새로운 공식 트럼프 밈(Official Trump Meme)이 여기 있다”고 트럼프 코인 출시를 알렸다. 밈 코인은 패러디나 농담 등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자산이다. 트럼프 코인은 순식간에 시가총액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19일에는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엑스 계정에 “공식 멜라니아 밈이 출시됐다”며 해당 코인의 홈페이지를 안내했다. 이 코인 또한 거래 시작과 함께 랠리를 펼치면서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날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탈중앙화금융(DeFi) 업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코인 판매로 10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밈 코인 출시는 가상자산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위험 신호를 불러일으켰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홍콩에 기반을 둔 독립적인 가상자산 분석가 저스틴 디아네탄은 “이것을 단순히 또 하나의 ‘트럼프 쇼’로 볼 수도 있지만 공식적인 트럼프 코인의 출시는 윤리적, 규제적 문제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된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 프레스턴 번은 “해당 코인에 반대하는 민사 소송이 향후 14일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90%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누군가는 돈을 잃을 것이고 누군가는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이라면서 “순전히 정치적인 관점에서 이 밈 코인의 출시는 엄청난 자충수”라고 말했다.
한때 가상자산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운동에선 가상자산 친화 행보를 보여줬다. 이는 가상자산 업계로부터 막대한 후원금 등 강력한 지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와 리플 등 많은 가상자산 업체들은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위원회에 상당한 자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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