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하방 경직성이 강한 상황이라 의미 있는 하락세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지만 6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해야 바닥에 대한 신뢰가 좀 더 높아질 것이므로 이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코스피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코스피의 발목을 잡는데 일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고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흐름이 1년 이상 나타나지 않다가 처음 발생한 경우는 2010년 이후 이번이 5번째”라며 “2015년 4분기 이후의 흐름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장기 횡보 내지는 조정 국면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모두 중기로 반등 국면이 나타났고, 2016년 초에는 이후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었지만 2014년에는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반등 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80% 부근의 이격도를 고려하면 중기 이상의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