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2020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5억원, 영업이익률은 5.5%포인트 감소한 0.2%를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41%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95% 하회하는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수주잔고가 전분기대비 33% 급증하면서 늘어났다. 리서치센터는 “화재 영향에도 예상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신규수주는 피크를 지났지만 카타르 2차, 모잠비크 물량 등으로 수주 잔고 감소 시점은 한참 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신규 인원 증가에 따른 낮은 숙련도와 화재로 인한 소모품 비용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2027년까지 성장이 담보돼 있으며 핵심은 이익 회복 속도에 있다고 봤다. 리서치센터는 “국내 조선사의 LNG선 수주 슬롯은 2027년까지 완료됐다”며 “선가는 최근 척당 2억7000불까지 상승했다”고 했다. 한국카본도 캐파(생산능력) 대비 2027년까지 물량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LNG선 선가 상승과 물량 증가 등으로 2024년~2026년 사이에 정상 이익률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서치센터는 “핵심은 이익 회복 속도”라며 “신규인력이 안정화되고 화재 영향이 종료되는 하반기부터가 본격 성장 구간이며 기타사업들도 이익의 변수 요인”이라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리서치센터는 “LNG 사이클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복합소재 사업자로서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유했다”며 “방산 관련 매출이 시작됐고 한국신소재 합병효과도 반영되기 시작했다. 느린 이익 턴어라운드로 주가 하락이 지속됐지만 경쟁력 대비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