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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DL건설의 착공물량 1만2529세대로, 2020년 7329세대 및 2021년 1735세대 대비 크게 증가하여 전분기 및 당분기 주택·건축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단지 공사 기간이 약 2년~2년6개월임을 감안할 때 올해와 내년까지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 연구원은 “주택·건축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2021년 4분기까지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상승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라며 “올해 상반기 중 신규 착공이 전무했고 도급증액 진행속도가 더뎠으며, 하반기 중 착공물량과 도급증액이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주택 GPM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당 분기 신규수주는 약 1조3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3조원의 51.5%를 달성했다는 것이 신 연구원의 설명이다. 주택·건축부문 수주가 1조2000억원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는 디벨로퍼 사업 4650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신 연구원은 “아직까지 주택경기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나 동사는 경쟁력 있는 분양가 산정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신규 현장들이 유입됨에 따라 매출 및 이익단에서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주택 외에도 철도, 공항 등 관급 토목 공사에 기술형 입찰을 준비 중이고, 상반기 중 토목 부문 신규수주는 1357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의 약 34% 달성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