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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파월에 쏠리는 눈…美 3대 증시 하락

김응태 기자I 2023.06.21 07:50:20

다우 0.72%, S&P 0.47%, 나스닥 0.16%↓
파월 연준 의장 美 의회 발언 앞두고 경계 고조
테슬라, 리비안과 충전소 파트너십 기대에 강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하원 출석을 앞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증시 부진 속에서도 전기차 제조업체와 충전기 네트워크 확장 전망에 강세를 띠었다.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은 차익실현 여파가 이어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5월 주택착공건수가 급등하며 미국 경기가 견조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 소식에 하락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 미사일 공격을 개시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다시 지정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다우 0.7%↓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2% 하락한 3만4053.87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4388.71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3667.29로 집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의회 하원 및 상원 출석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중국 경기 불안 등을 이유로 달러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

◇증시 부진에도 테슬라 강세…반도체주 부진

-20일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이 2024년부터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테슬라가 5.34% 상승. 리비안도 5.51% 올라.

-국내 업체인 현대차도 테슬라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에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엔비디아는 지난 14일 맥킨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최대 4조4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2.61% 상승.

-인텔은 독일 공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3.77% 하락.

-이외에도 AMD(-0.96%), 퀄컴(-2.33%), 마이크론(-1.12%) 등은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이 차익실현 물량 증가하며 약세 시현.

-알리바바는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발표 등으로 매물 출회되며 4.53% 하락. 징동닷컴(-6.73%), 판둬둬(-6.95%) 등의 중국 기술주 전반 부진.

◇美 5월 주택착공건수 급등…13개월 만에 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주택착공건수가 163만1000건을 기록해 지난달 134만건, 예상치 140만건을 모두 상회.

-5월 주택착공건수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 기록.

-5월 착공허가건수 역시 149만1000건을 기록해 지난달 141만7000건, 기대치 143만3000건을 모두 웃돌아.

-주택착공건수가 증가하면서 미국 경기가 견고하다는 평가 나와. 다만 지역 은행 리스크 인한 대출 요건 강화에 앞서 주택 구매자들이 구매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는 평가도 나와.

-일각에선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통화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 국제유가, 中 원유 수요 감소 소식에 하락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4% 내린 71.19달러에 거래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75.90달러로 마감.

-국제 유가는 원유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다만 브렌트유는 이미 관련 영향이 전날 반영되면서 낙폭은 제한.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지만,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해 수요 둔화 우려가 나온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 미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 러시아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계획 실행시…보복 경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가 크림반도 등 러시아 영토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및 스톰섀도 미사일로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

-하이마스와 스톰섀도는 미국과 영국이 각각 제공한 장거리 다연장 로켓 미사일.

-쇼이구 장관은 미사일을 특별군사작전 지역 밖에서 사용하는 것은 미국과 영국이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뜻한다며, 계획 실행 시 즉각적인 보복 있을 것이라고 경고.

-쇼이구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나선 지난 4일 이후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공격이 263건 발생했다고 밝혀.

-아울러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국방위원회 의장은 우크라이나 반격이 향후 3주 이내에 끝날 것이라고 주장.

◇ 美, 국가비상사태 대상에 북한 지정…“핵물질 확산 위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의 존재 및 확산 위험, 핵·미사일 등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역내 미국과 동맹 및 무역 파트너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북한 정부의 행동 및 정책은 계속해서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경제에 이례적이고 비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혀.

-그는 또 북한 정부의 도발적이고 정세를 불안하게 하며 억압적인 행동가 정책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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