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분기 매출액 800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1%, 87.3% 감소한 규모다. 지배주주 순손실 8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 시현했다는 평가다.
효성은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273억원,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44.8%,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 주요 연결대상 법인인 티앤에스의 영업손실 영향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1분기 지분법 손익은 165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에스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 늘어난 226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45억원을 시현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판단했다. 효성티앤씨가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 및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증설 계획을 앞당겨 하반기 점진적 회복에 이어 2024년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중공업은 1분기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나며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효성 주가가 지분법 자회사 실적 및 주가와 연동,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이라며 “기말 배당수익률 약 6.9%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