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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CFI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만 정체 현상에 따른 선복 부족 등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2020년 6월 1000선을 돌파한 이후 같은 해 11월 2000선, 2021년 4월 3000선, 7월 4000선, 12월 5000선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 1월엔 사상 최고치인 5109.60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까지 4000선을 유지하던 SCFI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최근엔 지난해 12월 30일 한 차례 소폭 반등한 이후 다시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 사이 지수는 1년 만에 5분의 1 수준까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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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925달러로 전주 대비 36달러 하락했고,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도 1TEU당 1724달러로 30달러 내렸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27달러 하락한 1TEU당 41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남미 노선 운임은 지난주보다 81달러 오른 1TEU당 1522달러로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 운임은 1TEU당 1132달러로 전주 대비 92달러 오르면서 운임 강세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운임·물동량 약세가 이어지면서 운항 정시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물동량 부진으로 연중 정시성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