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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Q 실적 기대치 상회…올해도 비주택 약진-유안타

김응태 기자I 2023.02.01 07:57:5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 개선 흐름을 바탕으로 매출화가 진행 중인 나이지리아 등 해외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와 비주택 부문 성장 동력 확보가 주요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4%이며, 전날 종가는 4785원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3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20.8% 늘어난 2468억원으로 각각 시장 예상치를 11%, 19%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매출액은 토목, 플랜트, 종속회사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며 비주택 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주택 및 건축 부문은 원가율 악화와 해외 토목 및 쿠웨이트 알주르 프로젝트에서 추가 원가 비용이 반영됐지만, 베트남 개발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비주택 부문에서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해외 부문은 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주요 거점 국가 위주의 수익성 수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는 전년과 유사한 1조8000억원이다. 연내 리비아 발전 및 재건사업(2조5000억원)을 비롯해 이라크 알포 관련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관련 프로젝트(6500억원) 등 5조원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공사 재개 가능성은 잔고의 매출화 측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주택 분양 가이던스는 자체사업 2개 현장을 포함해 1만8279세대다. 이는 지난해 주택 분양실적 약 1만7678세대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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