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42% 늘어난 1070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30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매출처는 M16, M14, C2F, 중화권 등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0%로 추정된다. 수주 역시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영민 연구원은 “1분기말 수주잔고는 전분기말(2586억원)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시장의 우려와 달리 중국 봉쇄령에 따른 장비 입고 차질 등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최근 원자재 숏티지가 심화되고 있으나, 국내외 조달처 다변화 등 사전 대응을 통해 장비 생산 차질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업사이드 요인은 두 가지로 봤다. 해외 비메모리 고객사향 장비 공급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당초 계획대로 내년 중 관련 사업 본격화가 예상된다. 또 유럽 고객사와 태양광 추가 수주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반기 관련 수주가 확인될 경우 내년 태양광 매출액 추정치는 최소 1000억원, 많게는 2000억원까지 상향 가능할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실적, 신규 수주 등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최근 달라진 점은 회사가 아닌 시장의 센티먼트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여러 우려가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 실적변수 다각화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실적 안정성 및 성장성이 입증될 전망”이라면서 “향후 매크로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서 업종 내 차별화된 실적 존재감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보기술(IT)장비 업종 내 당사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