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연구원은 “5G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보급률이 45%(핸드셋 기준)를 상회하며 무선 사업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주요 비용 역시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5.7% 늘어난 4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439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4121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3931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5G 가입자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동통신사업(MNO) 매출이 전년비 5.5% 증가한 3조1000억원으로 성장한 반면, 비용은 안정화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 ARPU는 전년비 1.7% 늘어난 3만724원으로 안정적인 우상향 트렌드를 유지할 전망이다. 마케팅비용은 갤럭시S22 출시에도 불구하고 단말기 교체 수요가 크지 않고 시장 경쟁이 안정돼 있어 전분기와 유사한 7551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감가상각비는 전년비 1.4% 줄어든 9304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5G 관련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며 설비투자(CAPEX)가 하향 안정화 구간에 진입해있고 28GHz에 대한 투자는 단기간에 시작되지 않아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