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4% 늘어난 109억원에 달했다. 매출 고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회복 효과는 다소 감소될 수 있지만 채용 대행의 경우 연말이 성수기”라며 “전체 매출 성장이 3분기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인건비 인상과 마케팅 예산 확대 등으로 영업 비용이 내년 전반적으로 증가할 수 있겠지만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하며 20%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인에이치알의 신규 채용 상품 역시 미래 동력으로서 긍정적인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 중인 온라인 인재 추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확정형 상품인 ‘합격ㅋㅋ’와 IT 인재 전용 플랫폼 ‘점핏’을 출시했다. 오 연구원은 “기존 채용 공고는 노출 위치와 이용 기간에 따라 과금되지만 이들 신규 플랫폼은 이력서 분석을 통한 추천, 채용 시 일정 수수료를 받는 구조”라며 “관련 시장의 빠른 성장, 이력서 데이터베이스 확보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기대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 채용 경기 회복에 따라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글로벌 채용 포털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