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46.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2.10원)보다 3.9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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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의 전체 50개 주 중 절반 이상이 추가 실업수당을 폐지한 점과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회복도 지속하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첫째주엔 추가 실업수당이 완전히 종료되는 만큼 고용시장으로 유입되는 노동력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 10년물 금리와 달러화도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각각 0.08%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한 연 1.303%, 92.82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은행주 등이 올랐지만 기술주는 하락하면서 현지시간 6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0.17% 상승해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0% 하락 마감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4거래일동안 순매수세를 보여왔지만 매수 규모 자체는 점차 줄었다.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져 코스피 지수 상승이 이어진다면 공격적인 롱플레이(매수)를 막아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