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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여러 번 말했듯 코로나19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전염병”이라면서 “우리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밖에 나가 예방 접종을 받으라고 실질적으로 호소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30개 주는 아직 주민의 절반 이상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기준 전체 백신 접종을 받는 사람들의 일일 평균은 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CNN은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하루 1만명까지 하락했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에는 11만8000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파우치는 마스크 착용 재검토를 논의 중이라며 부스터샷의 필요성도 어느 정도 인정했다. 그는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를 쓰도록 지침을 개정해야 한다는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라며며 “나도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하는 방안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부스터샷을 맞게 된다면 장기 이식 환자, 암 환자, 자가면역 질환자 등이 우선 대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