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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정치 불확실성 여파에 상승

김형욱 기자I 2017.11.10 07:26:5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제유가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적 긴장 속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보다 0.6%(0.36달러) 오른 배럴당 57.17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ICE 선물거래소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63.93달러로 0.7%(0.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우디 왕실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투자자 우려로 이어지며 원유 가격을 2015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간밤 오랜 종교·정치적 앙숙이자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와 이란이 레바논과 얽히며 분쟁 우려가 커진 게 투자자의 가장 큰 우려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도 달러 약세 여파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 12월물 금 시세는 온스당 1287.50달러로 전날보다 0.3%(3.80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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