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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주목할 만한 중소기업으로는 켐트로닉스(089010)가 있다. 켐트로닉스는 자율주행차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대표 중소기업이다.
1983년 신영화학으로 시작한 켐트로닉스는 전자·화학을 주력사업으로 해왔다. 2000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켐트로닉스는 이 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값싼 제품이 들어오면서 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됐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만 했다.
켐트로닉스가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차 사업에 뛰어든 건 지난해부터였다. 정확히 켐트로닉스가 하고 있는 사업은 V2X(Vehicle to Vehicle, Vehicle to Infra) 통신 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자동차와 자동차·도로·교통정보 등을 연결하는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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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는 세계 최대 자동차 반도체 기업인 미국 NXP와 손을 잡고 V2X 모듈을 적용한 안테나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독일에서 이 통신 장치를 설치한 트럭의 군집주행을 성공한 바도 있다.
캠트로닉스 관계자는 “자율주행차사업의 전망이 좋은 만큼 올해는 턴어라운드를 넘어 높은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켐트로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매출액은 2461억원으로 7.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34.2% 증가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켐트로닉스는 V2X 통신모듈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3017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8%, 1804.2% 증가가 예상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