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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알리바바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기대-신한

박형수 기자I 2016.02.12 06:49:2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알리바바 그룹과의 제휴는 단순히 중국 온라인 음악 유통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 그룹이 지분을 투자한 것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국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은 전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을 대상으로 3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4만808원으로 총 87만주를 발행한다. 에스엠은 알리바바 뮤직그룹과 중국 내 온라인 음악유통, 마케팅 사업을 함께 전개한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앞으로 에스엠과 알리바바그룹이 합작법인을 설립할 가능성이 크다”며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먼저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인 그룹 NCT가 올 상반기 국내와 일본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한다”며 “NCT 그룹은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를 기반으로 한 각각의 팀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중국 3개 지역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동남아 지역과 남미 지역에서 차례대로 데뷔한다”며 “NCT는 같은 곡을 각 국가의 언어로 발표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알리바바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와 신인그룹 NCT 데뷔로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중국 사업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이 높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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