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가파르게 하락 마감했다. 중국 이슈와 국제유가 하락 재개 등이 전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다시금 고조시켰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추가 약세 전망이 하방압력을 더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32% 하락한 1만6514.1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42.88포인트 급락하기도 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7% 내린 1943.09, 나스닥 종합지수는 3.03% 하락한 4689.43에 마감됐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트레이더들은 주요 지수의 기술적 지지선 붕괴에 주목했다.
“中인민은행, 위안화 최대 15% 평가절하 압박 가중”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더 빠르고 큰 폭으로, 최대 10~15% 낮춰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보다 0.5% 절하된 것이며 지난 8월13일 이후 일일 최대변동폭이다. 위안화는 8일 연속 평가절하됐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갑작스럽게 위안화 가치를 약 2% 절하했으며 이후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추가 2.6% 절하됐다. 점진적으로 관리된 위안화 평가절하는 투자자들의 위안화 약세 베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정책 고문들은 현재 투기와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더 엄격한 자본 통제를 바탕으로 한 더 빠르고 가파른 위안화 평가 절하를 촉구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대폭 평가절하되면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중국 기업들은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된다.
소식통들은 대대적인 파산과 정리해고 없이 정부의 구조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인민은행의 위안화 가치 평가 절하가 장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위안화 가치가 추가 절하될 것인지, 어느 정도 절하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中증감위 “서킷 브레이커, 시장 안정위해 잠정 중단”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가 서킷 브레이커(주가 급변동시 거래를 일시중단하는 제도)를 도입 나흘 만에 잠정 중단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올해부터 서킷 브레이커가 도입됐으며 지난 4일과 7일 증시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지난 7일 CSI300 지수는 장중 7% 넘게 급락했으며 이에 따라 거래가 중단됐다.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는 CSI300 지수를 기준으로 상하 등락폭이 5% 이상일 경우 거래를 15분 동안 중단하고, 7% 급락하면 당일 거래를 아예 종료하도록 했다.
증감위는 “시장 안정을 위해 서킷 브레이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감독당국은 시장 변동성에 따른 급등락을 통제하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등을 도입했으나, 시장에서는 오히려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국제유가, 中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WTI 33.27弗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0센트, 2.06% 하락한 33.2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5센트 내린 33.78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배럴당 32.16달러까지 밀리면서 2004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 급락으로 세계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가중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8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으며 전세계 증시 급락으로 이어졌다. 앞서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가 1060만배럴 증가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도 과잉공급 우려를 지속시켰다.
美 지난해 평균 주간 실업청구 27만8000건..42년래 최저
미국의 지난해 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2월27일부터 1월2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7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7만5000건보다는 높지만, 2주 전보다 1만건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평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7만8000건으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30만건을 밑돌았다. 이는 1973년 기록한 24만40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변동성을 줄여 좀더 정확한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7만5750건을 기록했다. 지난 1월2일 기준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 수는 223만명을 기록, 전주보다 2만5000명 늘었다. 이는 연초의 243만명보다 8.3% 가량 낮은 수준이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애플 4%대 급락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0.93%, 10년물 수익률은 2.15%로 전일대비 하락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 가까이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선에서, 달러-엔 환율은 117.59엔을 나타냈다. 구리 선물가격은 장중 3.5% 넘게 밀렸다.
한편 애플 주가는 이날 4.2% 하락한 96.45달러에 마감됐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4.2% 내렸다.


![30만원짜리 러닝화 왜 신죠?…'반값' 카본화 신고 뛰어봤습니다[신어보니]](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702444t.jpg)

